소니 WH-1000XM3 5주 사용 총평, 역시 끝판왕!

지난 5월, 처음 소니 WH-1000XM3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해당 모델이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시장에서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는 녀석이고, 실제로 많은 리뷰어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 전작까지 소니 헤드폰 대부분의 것들을 사용해 본 입장에서 기대되는 바가 크다는 언급도 빼놓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렇게 5주라는 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을 소니 WH-1000XM3를 통해 음원을 즐겨왔습니다. 본문에서는 그 총평과 함께 이를 활용하면서 알아두시면 좋은 내용을 한번 더 간단히 짚어보도록 할게요.

디자인에 대한 내용은 굳이 더 말하지 않을게요.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던 것처럼 기존 대비 무게가 줄어들고 하우징 구조가 바뀌면서 착용감이 훨씬 더 좋아진 점 등은 해당 모델을 쓰는 내내 장점으로 체감이 되었습니다. ▼

게다가, 예전과 달리 USB 타입C 포트를 넣음으로써 충전을 좀 더 빠르게 하는 게 가능해져 짧은 시간 배터리를 채우더라도 나름 부족하지 않은 시간을 더 길게 쓸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으로 다가오더군요.

참고로, 소니에 따르면 10분 충전으로 최소 5시간을 더 쓸 수 있다고 합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무선' 헤드폰은 어쩔 수 없이 유선 대비 음질이 떨어져서 그 메리트가 크지 않다고 말이죠. 물론,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닐 수 있어요. 하지만, 적어도.. WH-1000XM3 를 두고는 이런 편견은 접어도 될 듯 합니다. ▼

소니의 LDAC 코덱 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굳이 말하지 않을게요. 어차피 그저 어려운 용어일 뿐인 분들이 대다수일테니까요. 그냥 쉽게 말해서.. 이 녀석은 굳이 유선 연결을 할 필요가 없는 수준의 음질을 무선에서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건 실제 수 많은 리뷰어 역시 비슷하게 말하고 있는 만큼 저만의 착각 or 고집은 아니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특히, 일부 '노이즈캔슬링'을 표방한 헤드셋의 경우 그 기능을 켜고 끄고에 따라 음원 자체의 음질에 꽤 영향을 미쳐서 부정적인 인식을 안기곤 하는데요. 소니 WH-1000XM3 모델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앞서가는 결과를 경험하게 하더군요. ▼

동일한 음원을 감상하면서 '노이즈캔슬링'을 반복해서 켰다가 껐다가 해 보았는데요. 주변 소음에 대한 영향은 분명하게 차이를 느끼게 했지만, 음원 자체에 대해서는 거의 변화가 없는.. 그런 놀라움을 안기네요.

이처럼 헤드셋 본연의 퍼포먼스에 부족함이 없음에 더해 '노이즈 캔슬링' 자체에 대해서도 이 녀석은 발군의 재주를 보였습니다. 전에도 소개한 것처럼 저 같은 경우 실제로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이를 휴대하고, 비행기 내에서 거듭 사용을 해 봤는데요. ▼

비행 시 특유의 소음을 대폭 감소해주는 것은 기본이고, 기압 등에 대한 최적화도 진행되면서 소음은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음악 감상 및 콘텐츠 감상에 대한 몰입도는 전혀 뒤쳐지지 않는 강점을 체감케 했습니다.

그래서겠죠. 정말.. "쓰면 쓸 수록 이건 물건이다!" 하는 생각이 계속 스쳤네요. ▼

이 지점에서 '걱정'이 앞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주변 소리를 그토록 강하게 차단하면.. 야외에서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문제도 있는 게 아니냐 하고 말이죠. 이에 대해서도 전작 등에서도 여러 번 소개를 드린 기억이 있는데요. ▼

이 제품은 퀵 어테션 기능이 있어요. 우측 하우징에 손을 가져대면 귀로 들어오는 소리를 확 줄이면서 외부 소리를 불편 없이 들을 수 있게 합니다!

그럼 소니 WH-1000XM3가 이렇듯 '장점'으로만 무장한 제품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아요. 당연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

지난 글에서도 말한 것처럼, 베이스에 보컬이라던지 악기가 묻히는 그런 느낌이 그겁니다. 즉, 쉽게 말해서 먹먹하고 답답한 듯한 소리가 아쉽게 다가오는 분들 있을 겁니다.

소니 제품군 특유의 이런 사운드를 선호하는 분들도 적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 취향 차이로 갈리기도 하는 부분이라 무작정 아쉽다 말하기 어렵긴 하지만 어쨌든 사용자에 따라 느끼는 감정(만족감 등)은 다를 수도 있다는 건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또 하나. 이를 나름대로 해소하기 위해 EQ를 설정하면 LDAC 코덱을 사용하는데 제약이 있는 것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가 되겠네요. ▼

하지만, 이 나름에 대한 대안도 거듭 공유되고 있기는 해요. 보컬과 악기 등 쉽게 말해 깨끗하고 선명하게 전달되는 음색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EQ 설정법입니다. ▼

덧붙여, 아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아이폰'을 메인으로 쓰다 보니, EQ 설정을 하더라도 'AAC 코덱'을 기본으로 접할 수 있었는데요. 혹여 타 플랫폼 기기를 쓴다면, EQ 설정 시 SBC 코덱으로 변경되면서 소리 자체가 적잖게 차이가 나는 문제를 겪곤 하죠?!

안드로이드폰 경우 '개발자 옵션'에서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을 AAC 등으로 지정할 수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동 변경되는데 임의로 다른 코덱을 고르는 것도 가능하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지금까지 차원이 다른 몰입감과 듣는 즐거움을 안기는 헤드폰, 소니 WH-1000XM3에 대한 총평을 정리해 봤습니다. 간단하게 말해, 방금 말한 2가지 키워드 '몰입'과 '듣는 즐거움'에 대한 욕심이 크다면.. 이 녀석은 더 없는 선택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나 이 제품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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