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스마트폰 레이저폰2 후기, 2주동안 써보니

평소 유튜브 채널을 함께 봐주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영상을 통해 소개를 드린 바 있는 게이밍 스마트폰 레이저폰2(Razerphone 2)가 그리 낯설지는 않으실 겁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번 모델은 발열과 디스플레이, 오디오에 초점을 맞춰 전작의 아쉬움을 개선 및 보완한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약 2주 가까이 이 녀석을 직접 사용해 보았습니다. 관련된 후기를 지금부터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레이저폰2 개봉기 성격의 내용은 생략하도록 할게요. 아래 영상에도 소개가 되고 있지만, 그 구성은 꽤 알찬 모습입니다. 케이블 단자 안으로 레이저 특유의 그린 컬러가 녹아져 있는 것도 꽤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

레이저폰2를 영상으로 접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

 
 

디자인 자체는 전작과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화면 베젤을 줄이고 후면을 고릴라5 글래스 재질로 바꾸는 등 일부 변화는 담고 있는데요. 그렇다고는 하지만 외형 자체만 따졌을 때 최근 트랜드를 잘 반영하고 있는가 하는데는 의문이 남네요. ▼

물론 해당 기기가 왜 이런 형태를 띄고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뒷면은 글라스 소재가 들어갔습니다. 눈치 챈 분들도 있겠지만 이 덕분에 무선충전도 가능한데요. 전용 무선충전 스테이션을 별매로 구할 수 있긴 하지만, 이미 관련 액세서리를 가지고 있다면 이를 이용해도 무방합니다. ▼

다만,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은 무선충전을 위한 장치가 기기 하단으로 치우쳐 있는 탓인지 스탠드형 충전기를 쓸 때는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더군요.

아무튼, 이런 부분과는 별개로 뒷판 자체의 느낌은 꽤 멋스럽습니다. 여기에는 1680만색 크로마 RGB가 크게 한 몫한다 할 텐데요. ▼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런 요소 하나가 전하는 느낌이 상당히 다르네요. 제공되는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넣거나 효과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개인적으로, 레이저폰2를 써 보면서 무엇보다 인상적으로 체감된 건 120Hz 화면 재생율의 지원입니다. 이를 제대로 지원하는 앱을 접했을 때 그 부드러움이란… ▼

포트나이트, 배틀그라운드, 킹오브 파이터스 올스타 등이 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평소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이 녀석의 가치를 찾으실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120Hz 주사율 외에 게임을 돌릴 때 뭔가 더 다가오는 건 없을까요? ▼

사실 요즘 상당 수의 플래그십 모델이 이와 엇비슷한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보니 현 시점의 모바일 게임 자체를 구동하는데 있어서는 크게 뭔가 메리트가 될 만한 부분을 찾는 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옵션이 되는 부분이라 해야 할까요. 이런데 있어서는 나름 유용함이 엿보이기도 하더군요. 여담이지만 Dolty Atmos를 녹인 사운드 또한 마찬가지고요.

참고로, 발열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요. 손으로 뜨끈함이 전혀 전해지지 않는다 하면 거짓말일 겁니다. 분명 발열이 체감되긴 해요. 하지만 이게 나름 빠르게 사그라들어요. 개인적으로 그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느낌이 더 컸습니다.

방금 사운드 측면에 대한 강점을 언급했는데요. 게이밍 스마트폰이라 불리고 있긴 하지만 이 덕분에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이용할 때 경험 또한 꽤 좋았습니다. 스피커를 이유로 못난이 외형을 갖게 되었지만, 사운드'만' 놓고 봤을 때는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네요. ▼

지금껏 언급한 부분들에서 레이저폰2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스마트폰'을 단순히 이런 지점만 놓고 구매하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 감상 등에 집중하는 기기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을테지만, 그 외 카메라 등 일상에서 활용까지 모두 따지면, 레이저폰2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구매를 결정짓는 요소 가운데 하나죠. '카메라'를 빼놓을 수 없을텐데. 주광에서는 나름 괜찮다 할 수 있는 수준이긴 하지만, 실내 및 저조도에서는 제원이 전부가 아니구나 하는 걸 다시금 되뇌이게 하는 결과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아래는 샘플 중 일부입니다. 참고해 보세요. ▼

다만, 최근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된 HDR 및 이미지 색상, 저조도 성능 및 플래시 품질이 개선됐고 초상화 모드의 자동 초점 기능도 개선되었다 하는데요. 이걸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해서 '지금' 어떤지는 명확하지 않네요. 하지만, 제가 마지막으로 레이저폰2를 만져본 당시까지만 해도 카메라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가까운 그리고 하루 대부분을 함께 하는 기기가 휴대폰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렇다는 건 그립감을 외면할 수 없다는 의미로도 말할 수 있겠죠? 각진 형태의 외형에 너비 또한 꽤 되는 크기라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제법 불편함이 체감되더군요. 이를 민감하게 여기는 분들이라면 단점으로 다가올 지점이라 생각됩니다. ▼

끝으로, 뒷판의 마감이라 해야 할까요. 제가 테스트 한 기기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뒷면에 조금만 힘을 줘도 찌걱거리는 소리가 심하게 들릴 정도로 이 부분에 대한 처리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위 영상 마지막 부분을 보셔도 이건 어느 정도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지금까지 지난 2주간 써 본 게이밍 스마트폰 레이저폰2에 대해서 소개를 드렸습니다. 일상에서 레이저폰2가 여타 플래그십과 비교했을 때 그저 긍정적으로 다가오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특히, 카메라, 액세서리 류 부족 등에서 이런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그리고 특정 목적에서는 더 없이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활용성에 기대는 비중이 크다면 레이저폰2는 충분히 메리트 있는 기기가 될 수도 있을 거 같긴 하네요.

해당 기기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나름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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