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게임아카데미, 1인개발자 주목 이유

게임산업의 불균형은 이미 시장에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흔한 말로 대기업과 중소 게임업체간의 차이는 엄청난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경기도 판교는 국내 메이저 게임 회사들이 모여 있지만, 경기도 게임 기업의 85.4%가 연 매출 10억 이하의 영세 기업이며, 연 매출 1억 이하의 기업이 전체의 1/3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죠.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게임아카데미’는 바로 이런 이유에서 시작한 곳입니다. 경쟁력있는 중소게임회사들을 육성하기 위해서 말이죠.

물론, 지금껏 유사한 성격의 기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게임아카데미는 기존의 게임 교육기관과 달리 게임 스타트업을 처음부터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며, 게임 개발부터 시작하여 순조롭게 창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개발에 대한 멘토링 뿐 아니라 창업에 필요한 각종 교육들을 제공하는 일종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라는 점이 차별화 된 포인트로 꼽히고 있어요.

수업 방식이 궁금한 분들도 계실텐데요. 아카데미를 찾는 개발자 분들이 원하는 게임을 작업하도록 돕는 것을 우선으로 하며 참여자는 수업 중에 본인의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최대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매일 멘토들이 찾아와 멘토링을 해주는 형태로 수업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단지 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발, 창업, 서비스 각각에 관련된 교육을 일정 기간동안 중점적으로 다뤄 그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미 지난 1기가 좋은 반응을 얻어 현재 2기 수강생 모집까지 마친 상태인데요. 지난 기수에서 과정을 수료한 이들이 개발한 게임이 이미 런칭되기도 하였고, 출시를 앞둔 상태라 하니 그 과정에 대한 신뢰는 이미 검증되지 않났나 판단됩니다.

더 놀라운 것은 단순히 런칭만 된 것이 아니라 게임 자체에 대한 평점도 상당하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실례로 ‘물고기 어디까지 잡아봤니’는 구글 플레이에서 평점이 4.6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유료 게임이긴 하지만, 게임아카데미를 통해 선보여진 퍼즐게임 ‘aVoid’ 또한 높은 평점은 기본이고, 전에 없던 신선한 방식으로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는 경기 게임아카데미 1기 과정이 진행 중에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인데요. 내로라하는 분들이 수강생들을 지도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앞서 말한 것처럼 여러 게임들이 이미 출시되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일부는 사전예약을 진행 중에 있을 정도로 지난 기수의 성과가 상당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점만 보더라도 이미 모집을 마친 2기 수강생분들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보일지에 대한 기대가 결코 작지 않다 하겠습니다.

덧붙여,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관련 시장의 발전에 이바지 했으면 하는 바람도 크고요.

게임아카데미를 통해 또 어떤 게임들이 등장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모든 참가자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기를 응원해 봅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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