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영향? EU 탈퇴 관련 검색량 급증, 내용은?

6월말에 접어들어 전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감자를 꼽으라면 단연 '브렉시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브렉시트 후폭풍 탓에 환율, 엔화, 금시세 등에 대한 검색이 많아지고 있고 관련 내용이 실검 순위에 오르내리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브렉시트

당연히 이런 분위기가 국내에서만 감지되는 것은 아니겠죠?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영국'에서 또한 최근 EU 탈퇴에 대한 국민투표 후 관련된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구글 트렌드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전한 바에 따르면, 브렉시트 결과가 발표된 후 영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질문 5가지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브렉시트, EU탈퇴, 영국

  1. EU를 떠나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2. EU란 무엇인가?
  3. 어떤 국가가 EU에 참여하는가?
  4. 우리가 EU를 떠나면 어떤 일이 발생하나?
  5. EU에는 몇개 국이 참여하고 있나?

    여기서 눈길을 끄는건 '우리가 EU를 떠나면 어떤 일이 발생하나?' 라는 질문의 검색이 국민투표 이후 250% 이상 증가했다는 사실입니다.

    즉, 워싱턴포스트 등 각종 외신에서도 말하는 것처럼 브렉시트 논의로 오랜기간 나라 안팎이 시끄러웠고 국민투표 투표율이 72%를 넘었지만, 막상 EU와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인의 이해도는 높지 않았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SNS에는 '우리 무슨 일을 한 거지(What have we done)'라는 해시태그(#)를 담은 글들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브렉시트, EU탈퇴, 영국

    뿐만 아니라 구글 트랜드는 아일랜드 여권(getting an Irish passport)과 관련된 검색량도 100%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 출처]을 더하며 브렌시트 투표 이후 영국의 분위기가 어떤지 감지할 수 있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브렉시트 재투표에 대한 청원과 EU 잔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하는데요. 영국 하원 웹사이트 청원 게시판의 재투표 청원에 서명한 이가 이미 350만명에 육박했다 하네요.


     Source Google 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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