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설로 전해진 아이폰 배터리 관리팁…실제론 도움 안돼

애초부터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던 아이폰을 쓰는 이들에게는 그 배터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팁이 수 없이 전해져 왔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것이 바로 백그라운드에 있는 멀티태스킹 앱을 매번 강제로 종료해주는 것인데요. 아마 아이폰 이용자라면 이런 내용을 한범쯤 접해보셨으리라 생각되네요.

그런데, 수년동안 알려져 온 이런 팁이 사실은 전혀 실효성이 없는 것이라면?? Caleb 이라는 한 아이폰 이용자가 애플 CEO 팀쿡에게 앞서 말한 배터리 관리법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질문을 던졌고, iOS와 OS X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데리기(Craig Federighi)가 대신 답변을 했는데요. 그 답은 짧지만 단호함이 느껴지는 ‘No and No’ 였습니다.

↑ 멀티태스킹 앱을 수시로 종료하는게 배터리 수명에 도움이 되나? (사진:9TO5Mac)

이 소식을 전한 나인투파이브맥은 왜 앱을 강제로 종료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Quitting all your apps is clearly not supposed to be a thing, as it involves laboriously swiping up on tens to hundreds of individual app windows in the multitasking view. On a technical level, most of the apps are either frozen in RAM or not running at all, the system just displays them as a history for consistency. This is why the battery life impact is negligible.

간단히 말해 iOS 기반의 아이폰 등에서는 종전에 쓰던 앱을 종료하지 않고 다른 앱을 실행하거나 홈 화면으로 이동하더라도, 백그라운드에서 정지된 상태로 유지되다가 메모리가 부족하면 맨 처음 것부터 자동으로 종료가 되기에 굳이 이용자가 관련된 과정을 거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그 효과 자체도 미미하고요.

다만, GPS 네비게이션 앱처럼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새로고침 되는 앱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설정 메뉴 등에서 어느 정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누구나 궁금했을 법한 내용을 용감하게(?) 질문에 던진 한 이용자 덕분에 상당 수의 사람들이 그간 거쳤던 번거로움을 조금은 줄일 수 있게 되었네요.


 Source 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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