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아쿠오스S3 후기, 가성비 좋아! 아쉬운 점?
샤프 아쿠오스S3 후기, 가성비 좋아! 아쉬운 점?
올해는 유독 외산폰이 국내 시장의 문을 많이 두드리는 느낌입니다. 특히, 중저가 시장에서 이런 분위기를 쉽게 감지할 수 있는데요. 이 정도 말했을 때 바로 머리 속을 스치는 단말 2개 정도가 있죠? 샤프 아쿠오스 S3와 샤오미 홍미노트5가 그것인데…
본문에서는 전자에 말한 녀석을 다뤄볼까 합니다. 출고가 기준 39만원대인 해당 모델은 2년간 메이저 업데이트를 보장하고 보안 업데이트 또한 3년 동안 보장하는 순정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그 중에서도 보급형 순정 OS인 ‘안드로이드 원’이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스펙은 좀 더 아래에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샤프 아쿠오스S3를 직접 체험해 봤는데요.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패키지 박스는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내부에는 단말을 비롯해 이어폰, 이어폰 젠더, 충전기(5V/2A), USB 타입C 케이블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보호필름과 케이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
(구성품 사진이 사라져서 글로만 설명드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샤프 아쿠오스S3는 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지만, 그에 비해 상당히 컴팩트한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디스플레이 주변으로 베젤을 최소화 한 덕분인데요. ▼
과거와 비교하면 요즘에는 중저가 기기라 하더라도 디자인이나 소재 등이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긴 하지만, 이 녀석은 그 중에서도 준수한 수준을 보인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혹자는 타사의 특정 기기가 연상된다 말하기도 하지만… 워낙 많은 스마트폰이 그런 느낌을 보이다 보니, 이 녀석만의 단점 혹은 아쉬움으로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싶네요.
물리 조작부는 정면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모두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잘 드러날지 모르겠지만, 메탈 프레임이 적용되어 이 지점에서 전달되는 인상도 나쁘지 않은데요. ▼
각 버튼에 포인트가 들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요소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외형이 이런 처리로 또 다른 느낌을 주니 말이죠.
하단에는 USB 타입C 포트와 모노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뭔가 빠진 듯한 기분이 드신다면… 맞습니다. 3.5mm 오디오 잭이 이 녀석에는 없어요. ▼
‘어라? 위에서 이어폰이 제공된다 한 거 같은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네. 샤프 아쿠오스S3는 동봉된 젠더와 함께 3.5mm 이어폰을 이용해야 해요.
기존에 같은 타입의 기기를 쓰던 분들이라면 혹은 블루투스 제품을 주로 쓰는 분들이라면 크게 불편함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 지점은 단점이 될 여지도 크다 하겠습니다.
특히, 충전과 동시에 유선 이어폰을 쓸 수 없다 보니 별도의 액세서리를 구매하는 등 번거로움이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간 부분도 아쉬움을 높이는 대목이라 하겠네요.
이쯤해서, 해당 디바이스의 주요 스펙을 간단히 짚어볼까요. ▼
- 프로세스 : 퀄컴 스냅드래곤 630
- 디스플레이 : 샤프 오리지널 슈퍼 클리어 6인치 FHD+ (2160 x 1080)
- 저장공간 / 램(RAM) : 64GB / 4GB (외장메모리 최대 128GB)
- 카메라 : 1200만 화소 + 1300만 화소 (후면) / 1600만 화소 (1600만 화소)
- 배터리 : 3200mAh
- 기타 : 지문인식, QC 3.0 지원
- 센서 : 근접센서,주변 광 센서, 가속 센서, Gyro Scope, 자기 센서, 전자 나침반
샤프 아쿠오스S3의 후면은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세로 배열의 듀얼카메라와 지문인식 센서, 샤프 로고 등이 담겨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
이 녀석의 카메라는 2배 줌, 7단계 아웃포커싱 등이 가능합니다. 미리 말하자면, 후자에 언급한 아웃포커싱 기능은 큰 기대를 하지 않으시는게…. ^^;;;
겉면에 대해서는 얼추 확인했으니, 이제 그 속을 들여다 보도록 할까요. ▼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노치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스크린 주변부(?)를 봤을 때 독특한 건, 상단 각 모서리에는 라운드가 들어가 있는데, 하단은 뾰족한 직각으로 처리되어 있네요. 왜 이런 차이를 뒀는지는 모르겠지만, 통일성 없는 형태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스칩니다. ▼
이와는 별개로 디스플레이 자체 퀄리티는 제법 괜찮은 인상을 풍깁니다. 홍미노트5가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서 둘을 사이에 두고 고민하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아는데요. 디스플레이 측면에 있어서는 이 녀석이 좀 더 괜찮다는게 중론이예요~ 이런 부분은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물론, 몇몇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홍미노트5가 더 좋지만…
중저가 보급기 수준의 제원을 갖췄음을 감안하더라도, 이 녀석의 퍼포먼스는 나쁘지 않은 수준을 보입니다. 이건 순정 운영체제를 쓰면서 더 빛을 발하는 지점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
혹시나 해서 첨언을 하자면, 어디까지나 동급과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거지 프리미엄급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
또, 순정을 담았음에도 일부 기능을 이용할 때는 이해할 수 없는 버벅임 등이 눈에 띄기도 했는데요. 특히, 카메라와 관련하여 이런 현상이 자주 보이더군요.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개선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지문인식 센서에 대한 퍼포먼스도 양호하네요. ▼
샤프 아쿠오스S3는 보시는 것처럼 ‘카메라’ 활용에 있어 강점이 있습니다. 구글 포토에 고화질 사진을 무료로 무제한 백업이 가능하거든요. 이건 상당한 메리트라 할 수 있겠네요. ▼
그 쓰임새를 위한 준비도 나름 잘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전문가 모드 등까지 지원을 하거든요. ▼
아래는 (후면 기준, HDR 비활성화) 이 녀석으로 촬영한 샘플 가운데 일부인데요. 나름대로 괜찮은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내 촬영시 원래 환경 보다 다소 어둡게 촬영이 되곤 했는데요. 그럼에도 노이즈가 제법 드러나는건 아쉽게 다가오네요. ▼
그리고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샤픈이 많이 들어간 듯한 처리도 이용자에 따라서는 거슬릴 여지가 있어 보였습니다.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보케(인물) 모드는… 기대하지 마세요 ^^;; ▼
직접 체험해 보지 못한 관계로 따로 사진 등을 첨부하진 않았지만, SKT 유심을 이용하면 대중교통, 편의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T머니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도 쓰는 이에 따라서는 장점이 될 것 같네요. ▼
외산폰임에도 T머니를 지원하는 건 꽤 인상적입니다.
끝으로, 이 녀석처럼 외산폰을 쓴다면 자연스럽게 AS에 대한 고민이 클 수 밖에 없을 텐데요. 전국 9개 서비스센터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서울 / 경기를 제외하고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 매장이 마련되어 있네요. ▼
1) 서울센터 1 (아이나비)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63
2) 서울센터 2 (인포마크)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112길 27, 락희빌딩 2층
3) 인천센터 (아이나비) : 인천광역시 남동구 도림동 658-11
4) 수원센터 (아이나비)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325-14
5) 성남센터 (인포마크)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85 분당클리닉빌딩 7층
6) 대전센터 (아이나비) : 대전광역시 대덕구 비래동 555-15
7) 광주센터 (아이나비) : 광주광역시 광산구 상무대로 233 2층
8) 대구센터 (아이나비) :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54-6
9) 부산센터 (아이나비)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62-747 2층
그 리스트와 주소는 위와 같습니다. 방문과 택배 접수가 모두 가능하다고 하는데… 글쎄요. 그나마 전국적으로 서비스센터가 있다는 건 위안이 된다지만, 좀 더 확충되어야 할 필요성이 크게 다가옵니다.
지금까지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샤프 아쿠오스S3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홍미노트5가 국내에 런칭되지 않았다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을 녀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스치는데요.
그렇다고는 하나 이 둘 사이에 장단점도 분명히 갈리는 만큼 현 시점에 중저가 보급기를 찾는 분들께는 이 녀석도 나쁘지 않은 대안이 될 듯 합니다. 샤프 아쿠오스S3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