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공중부양 스피커 PJ9 첫인상, 이목 사로잡다
신선한 컨셉, LG 공중부양 스피커 PJ9
지난해 10월, LG전자는 꽤 흥미로운 컨셉의 블루투스 기반 스피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자기장을 이용해 공중에 뜬 채 음원을 즐길수 있게 하는 일명 공중부양 스피커가 바로 그것인데요. 그렇다면 단순히 색다른 디자인과 특징을 갖는 것만으로 끝일까요?
이미 이를 접한 이들의 평가를 살펴보면 본연의 성능, 청음감 또한 제법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평소 호기심을 갖고 지켜보던 바로 그 녀석. PJ9 모델을 구하게 되어 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할 텐데요.
먼저 이 글에서는 그 첫인상과 주요 특징을 간단히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LG 공중부양 스피커 PJ9 첫인상, 이목 사로잡다
우퍼 스테이션과 조합이 되는 제품이라 무게감이 제법 되겠구나 하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손에 쥐어 본 묵직함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이는 패키지 박스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이야기인데요. 제품 자체를 손에 들 때는 의외로(?) 그리 무게감이 크지 않아요~ ▼
박스를 열였을 때 눈에 보이는 구성은 꽤나 간결하더군요. 스피커를 비롯하여 우퍼 스테이션, 전원 케이블이 속을 채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원기둥 형태의 녀석이 바로 우퍼 스테이션입니다. 무광 화이트 색상을 갖고 있어 기본적으로 깔끔함이 돋보이는데요. 지름이 211mm로 그렇게 큰 부피를 갖지는 않아 가정 곳곳에 두고 쓰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
색상과 디자인 덕분이겠죠. 스피커와 조합한 장면에서 아실 수 있겠지만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네요.
우퍼 스테이션에는 기본적으로 무드 LED 라이트와 스피커를 공중에 띄우게 하는 버튼(↑↓), 전원 잭 등 일부 단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바닥면은 다음과 같이 이뤄져 있습니다. ▼
이어서 스피커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한눈에 알 수 있듯 꽤나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형이 눈길을 끕니다. 항공기 터빈 엔진을 형상화 한 것이라 하는데요. 겉에 있는 조작부에서 눈치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 녀석은 우퍼와 결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한켠에 있는 커버를 열면 스피커를 충전하고, 휴대용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단자를 발견할 수 있어요. ▼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방금 말한 커버가 심상치 않죠? 여느 스피커에서 보던 것과는 사뭇 다른 인상을 전하는데요. 혹시나 휴대하며 이를 활용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IPX7 등급의 방수 기능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IPX7은 수심 1m 깊에서 최대 30분을 버틸 수 있는 등급을 의미한다 하는데요. 물 속으로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환경에서 물로 인해 문제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으로 판단되네요.
LG 공중부양 스피커 PJ9 모델을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피커를 우퍼 스테이션 위, 정확하게는 무드 LED 라이트 바로 상단에 맞춰줘야 합니다. ▼
자성이 있어 그냥 올려둔다는 생각으로 기기를 가져다대면 밀어내는 힘 때문에 자칫 당황할 수도 있는데요. 그 힘을 이겨내고 붙인다는 느낌으로 맞추면 아래 사진처럼 단단하게(?) 결합이 되더군요~
앞서, 스피커 자체에 충전을 위한 포트가 있다 말씀드렸는데요. 우퍼 스테이션과 함께 하는 상태에서는 보시는 것처럼 공중에 뜨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무선 충전이 이뤄집니다.
처음으로 사용할 때는 전원을 켜고 연결을 마치면 곧장 블루투스 페어링이 가능해집니다. 평소 쓰는 스마트폰 등에서 기기를 찾아 연결해주면 되는데요. ▼
블루투스 기기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과정에 어려움은 전혀 없을 듯 싶네요. 참고로, 만약 다른 기기를 추가로 연결하려거나 할 때는 스피커에 있는 블루투스 버튼을 2초간 길게 누르면 됩니다.
사실 음원을 감상하며 굳이 공중에 스피커를 띄우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색다른 컨셉만을 위해서 공중부양을 담았을까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공중에서 소리를 내므로 손실이 적고 덕분에 360도 전방향으로 고른 음질을 전달하는데 좀 더 이점이 있다고 하네요. ▼
중저음이 강화된 생각했던 것 이상의 음질을 보이며 본연의 재주에 대한 만족감을 주는 것은 물론 이처럼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갖추고 있어 해당 제품은 쓰는 재미를 거듭하는 듯 했습니다. 실제로 저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여러 기기를 주변에 두고도 요즘은 이를 이용해서만 음원을 감상하고 있네요 ^^;;
아! 그러고보니 어떤 의미에서는 핵심이 되는 부분을 말씀드리지 않았네요. 공중부양을 위해서는 우퍼 스테이션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요. 이용자가 직접 중심을 잡거나 하는 번거로움이 전혀 없어요. 버튼만으로 안정적인 공중부양과 착지가 모두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신선하면서도 흥미로운 특색을 갖고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LG 공중부양 스피커 PJ9을 살펴보았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사운드를 전하는 재주(음질), 인테리어 요소, 쓰는 재미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인상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다만, 이처럼 여러가지 특징을 담다 보니 가격대가 다소 높은 것은 진입장벽이 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실제로도 그런 것으로 알고 있고요.
다음 글에서는 LG 공중부양 스피커 PJ9에 대한 실사용기를 바탕으로 또 다른 내용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