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페이스ID 진실 혹은 거짓, 궁금증 5가지 풀어보니

아이폰X에 대한 질문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페이스 ID’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종전까지 있던 지문인식이 사라지고 이를 대체하는 인증 시스템으로 포함된 것이 바로 이 기능인데요.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보이지 않는 3만개 이상의 도트를 얼굴에 투사해 사용자의 특징적인 얼굴 맵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를 알아보는 기술이라 하는데요.

키노트 당시부터 하여 출시가 된 지금에도 ‘페이스 ID(Face ID)’에 대해서는 숱한 궁금증과 오해가 퍼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논란이 되는 내용들도 적지 않게 확산되어 있고 말이죠. 이에 본문에서는 평소 많이 받았던 아이폰X 페이스ID 관련 질문 가운데 5가지를 추려 그 의문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합니다.

1. 페이스ID 학습이 가능하다?

쌍둥이 혹은 닮은 사람이 시도를 했더니 잠금화면이 해제되더라. 관련 논란에 대한 내용은 해당 단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접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확산될 때마다 빠짐없이 나온 이야기가 있죠. 바로 사전에 다른 얼굴을 학습시켰느냐 여부가 그것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분명 아이폰X의 페이스ID는 쓸수록 그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재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예를 들어, 입을 크게 벌리거나 했을 때 애초에는 언락이 되지 않지만, 동일한 모양새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을 몇 차례 거치고나면 그 이후에는 전에는 되지 않았던 얼굴 표정 등으로도 언락이 되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저 같은 경우 입을 크게 벌린 상태에서를 비롯해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이런 과정을 반복해 보았는데요. 전자는 앞서 말한 것처럼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고, 후자는 차후 코 언저리까지만 드러나도 잠금이 풀리고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카페나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다양한 표정은 물론 마스크 팩 등에서 비슷한 학습이 가능했다는 후기를 접할 수 있네요.

여담이지만, 서로 닮은 사람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잠금이 풀리더라는 이슈가 여럿 온라인에 퍼진 바 있죠? 방금 설명드린 부분을 이유로, 일각에서는 단순히 결과 외에 중간 과정에 이런 패스워드 입력으로 학습이 포함된 건 아닌지에 대한 의문도 계속해서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

공개된 것 가운데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제시된 경우가 드물다 보니 더더욱 그런 듯 한데요. 일부 이용자의 주장에 따르면, 실제로 테스트 해보니 이런 과정을 반복하여 다른 가족도 페이스ID로 자신의 기기에 접근할 수 있었다 하네요.

2. 가로모드에서는 페이스ID가 안된다?

개인적으로 아이폰X을 처음 쓸 무렵부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즉, 기기를 가로로 둔 상태에서는 얼굴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요. ▼

결국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세로로 단말을 둔 상태에서 잠금을 푼 다음 가로로 두고 활용해야 했는데요.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는 지금의 흐름을 봤을 때, 그리고 차후 아이패드에도 페이스ID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계속해서 전해진다는 점에서 봤을 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3. 전면카메라 가리면 페이스ID 이용할 수 없다?

일부 기업에 다니는 분들이 이 녀석에 대한 발표가 나오자마자 궁금해 하셨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적지 않은 곳에서 보안을 이유로 카메라에 스티커를 부착하게끔 하는데요. 전면카메라에 이를 부착했을 경우 페이스ID가 제대로 작동하느냐 여부가 많은 이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곤 했었죠? ▼

지금은 상당 부분 그 의문이 해소된 것으로 알고 있긴 한데, 결론만 말씀드리면 ‘문제 없이 작동합니다’

아이폰X을 구하자 마자 저 또한 이 부분을 테스트 해 봤었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유한 바 있는데요. ▼

스티커를 어떻게 붙이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도트 프로젝터 영역을 조금만 신경쓰면 아무 제약없이 원활한 활용이 가능하더군요. ▼

도트 프로젝터의 정확한 위치 등 전면 상단 센서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애플 홈페이지 또는 위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4. 안경이나 모자를 써도 외모 변화 인지한다?

사실 이는 워낙 잘 알려진 부분이라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안경, 선그라스, 모자 등을 통해 외모에 변화가 있더라도 아이폰X 페이스ID는 그 기능을 다 하는데 제약이 없었습니다. ▼

이 한 문장이면 설명이 다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럼에도 조금만 더 첨언하자면, 애플은 아이폰X에 담긴 A11 바이오닉 칩이 머신 러닝을 통해 이용자의 외모 변화를 인지할 수 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

덕분에 안경을 쓰거나 모자를 쓰더라도 페이스ID를 이용해 잠금해제 등이 가능하다 하네요.

5. 빛이 강한 곳이나 없는 곳에서는 쓸 수 없다?

직사광선, 역광, 빛이 아예 없는 공간에서도 이를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분들도 꽤 계시더군요. 제가 테스트 한 환경이 질문의 주신 분들이 머리 속에 그린 그 환경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서 말한 조건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

일부러 빛이 도트 프로젝터 쪽으로 향하게 하여 스트레스를 줘 봤음에도 얼굴 인식 및 잠금해제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더군요.

덧붙여, 디스플레이를 통해 나오는 미세한 빛 덕분에 어두운 곳에서도 이를 쓸 수 있는거 아니냐 하는 분도 계셨는데요. ▼

애플의 기술적 설명에 비춰봤을 때 크게 상관은 없을 거 같긴 했지만, 그럼에도 화면부를 모두 가리고 완전 빛이 차단된 공간에서 진행해도 아이폰X 페이스ID는 제대로 작동하는걸 알 수 있었어요.

이상으로 아이폰X의 페이스ID와 관련해 많이 받은 질문 가운데 5가지를 추려 그 진실 혹은 거짓 여부를 살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녀석 덕분에 얻게 되는 편의성 자체에는 큰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보안까지 생각한다면 분명 고도화가 더 요구되는건 사실인데요.

앞으로 애플이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어쨌든 그건 좀 더 미래의 이야기고, 지금 당장의 이 기능에 대해 궁금증이 있던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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