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자동차를 자율주행차로! 콤마.ai 자율주행차 키트 출시 계획

아이폰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3를 해킹하는데 성공하면서 이름을 알린 해커가 있습니다. 아마 적지 않은 분들이 그의 이름을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온라인에서 지오핫(geohot)이라 불리는 조지 호츠(George Hotz)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 2015년 조지 호츠의 자율주행차 시연 장면 (사진:블룸버그 유투브 캡쳐)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조지 호츠가 혼자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죠. 단순히 시도하고 있다는 수준이 아니라 지난 2015년말에는 블룸버그 취재진과 동승해 고속도로 주행 시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관련 내용은 확인하실 수 있어요.

 

지난 3월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콤마.ai'를 창업하면서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좀 더 놀라운 동시에 눈길을 끄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더버지(The Verge)와 인터뷰를 통해 올 연말이면 콤마.ai의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는데요. 이는 일반 자동차도 관련 키트를 장착하면 자율주행차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어서 더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겠습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카메라로 구성된 키트는 약 1,000달러(한화 약 120만원) 수준의 가격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Comma.ai is committed to building a product for the general public — or as he likes to put it, deliver "ghost riding for the masses." For less than $1,000 Hotz promises to sell a kit that will let customers transform dumb cars into smart, self-driving ones. Installation will be a cinch, he says — no more difficult or time-intensive than building a piece of Ikea furniture.

조지 호츠의 표현을 그대로 빌자면 이를 장착하는건 이케아 가구를 조립하는 것 만큼이나 쉬울 것이라 합니다.

한편, 콤마.ai에서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는 기계 학습을 통해 운전에 필요한 정보 등을 익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에 사람이 직접 운전을 하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상황(가속, 제동, 속도 패턴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Chffr'라는 앱을 이용한 베타 테스터를 모집(➥ 바로가기)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 입장에서 자율주행차는 그저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을텐데요. 콤마.ai의 자율주행 키트는 이런 아쉬움을 해소함은 물론 관련 산업 자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과연 올 연말 실제로 그 모습을 살펴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샘솟네요.


 Source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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