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9.1 베타3 개발자 대상으로 배포

한국시간으로 1일 새벽 애플은 iOS 9.0.2 정식 버전과 함께 이전부터 테스트 중에 있던 iOS 9.1 베타3 을 개발자를 대상으로 배포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계속 iOS 9.1 을 쓰고 있었지만 블로그를 통해 이를 소개해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종전의 iOS 9.0.x 에 비해 좀 더 빠릿해진 퍼포먼스 등이 눈에 뜨긴 했지만 일부 이모티콘이 추가된 것 외에 크게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던 탓이 가장 큰데요.

이번에는 일반 이용자들도 조금은 더 관심가질만한 배경화면 추가 등이 더해져 그간의 변화와 함께 iOS 9.1 베타3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iOS 9.1 베타3 배포, 무엇이 달라졌나?

iOS 9.1 첫번째 베타에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존에 없던 이모티콘이 일부 추가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가운데 손가락이 올라간 그것(?)인데요. 맥(Mac)에서도 같은 것이 추가되며 한창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죠? ^^;; ▼

두번째 베타에서는 버전이 올라가며 종전에 있던 버그 등이 개선되고 안정감이 더해진 것 외에 메시지 목록에서 연락처의 사진을 표시하는 기능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iOS 9.1 베타3 에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네요. ▼

1일 새벽 공개된 iOS 9.1 베타3은 새로운 배경화면 4장이 추가되었습니다. 애플이 제공하는 기본 배경화면을 주로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그간의 식상함을 뒤로할 수 있는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

어떤 이미지가 추가되었는지 궁금한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라이브 배경화면이 더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

↑iOS 9.1 베타3 : 추가된 배경화면 (사진:9to5Mac)

이와 함께 미세하게 키보드 일부 버튼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Shift와 Delete 키에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요. ▼

트위터에 올라온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그 변화를 어느 정도 감지하실 수 있을 겁니다. ▼

iOS 9.0.x 에 대한 아쉬움 때문인지 요즘은 개발자가 아님에도 퍼블릭 베타 등을 통해 이를 미리 체험해보는 이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정식으로 배포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앱과 서비스를 활용하는데 제약은 없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분들도 꽤 많고요. ▼

아이폰6s 플러스를 기준으로 이번 베타를 적용해 본 결과 VoLTE를 통한 고음질 음성통화(SK텔레콤 기준)는 물론이고 3D 터치 등 그 기본이 되는 기능들을 이상없이 쓸 수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다만, SK텔레콤을 기준으로 이번 베타를 적용한 후 음성통화를 시도하면 간헐적으로 네트워크 수신바와 통신사 로고가 사라지면서 그 연결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마치 네트워크 연결 자체가 끊긴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또 바로 다시 시도하면 이상없이 통화가 가능하기도 하더군요. 참고로, 커뮤니티를 둘러보니 iOS 9.0.2 버전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국민은행 등 각종 은행 앱 또한 이상없이 과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고, 지난 9월 업데이트되면서 인터페이스 등이 다듬어진 T스팸필터링과 같은 실생활에 유용한 앱 역시 원활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

지금까지 iOS 9.1 베타3 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변화와 이를 적용해 본 후기를 간단하게 전해드렸습니다. 아무래도 메이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니다보니 뭔가 큰 변화를 찾아내기는 힘들었지만 종전보다 나아진 느낌만으로도 다음 베타와 차후 정식버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는 듯 하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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