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10월말 출시?

애플 아이폰6 (Apple iPhone 6)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이야기를 보면 국내에서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공식적으로 만나볼 날이 머지 않은 듯 합니다. 이와 같은 소문이 계속되면 될 수록 이 2가지 모델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저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해외에서 아이폰6 플러스를 들여오면서 휴대성을 고려해 4.7인치 아이폰6 를 선택할지 아니면 몇가지 차별화된 스펙과 큰 화면(5.5인치)이 특징인 아이폰6플러스를 고집할지 고민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블로그를 통해 접해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이 2개의 모델을 모두 구해서 장시간 사용해봤고 또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경험을 토대로 2개의 모델 중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지 따져보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적습니다.

아이폰6 vs 아이폰6플러스 차이, 내게 어울리는 기기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가장 큰 차이는 두말 할 것도 없이 바로 '크기' 차이입니다. ▼

아이폰5s 당시 스펙 차이를 갖는 아이폰5c 를 동시에 출시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스펙은 거의 비슷하면서 크기만 차이를 둔 2개의 모델을 출시한 적이 없다보니 구입을 원하는 분들의 고민이 더 클 수 밖에 없을 듯 한데요.

4.7인치 아이폰6 의 매력은 전작보다 커졌지만 한 손으로 조작하는데 별다른 불편함이 없다는 점과 바지 등의 주머니에 넣어 휴대하기에도 무리가 없다는 점입니다. ▼

즉, 지금까지의 아이폰 크기가 너무 작아서 아쉬웠지만 한 손 조작성과 휴대성 이 2가지에 포커스를 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이폰6 플러스 보다는 아이폰6 가 더 현명한 선택이 되겠네요. 

그런데,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자면... 아이폰6 플러스 또한 바지 앞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자주 입고 다니는 청바지 등의 앞주머니에 이 녀석을 넣어서 다니곤 하는데요.
몸에 꽉 붙는 바지라면 무리가 있겠지만 왠만큼 통이 깊은 주머니(?)를 갖는 바지라면 특정 자세에서 불편함이 따르긴 하나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크기의 갤럭시노트4 등과 같은 기기도 바지 주머니에 넣어서 다니니까 말이죠.

2가지 모델 모두 홈버튼을 2번 탭하면 상단 영역이 아래로 내려와 한 손으로 활용하는데 좀 더 도움을 주는데요. 아이폰6플러스는 보시는 것처럼 그래도 한 손으로 모두 커버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

물론, 제가 남자치고는 손이 작아서 좀 더 이런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하세요.

그렇다고 괜히 오해하는 분들이 계실까하여 말씀드리면 아이폰6 플러스 또한 왠만한 조작은 한 손으로도 거뜬히 가능합니다. 전반적인 활용을 가정해서 말씀드린거예요~ ▼

단, iOS 8.1 베타를 사용해 보면서 느낀 바로는 그 이후에나 뭔가 다듬어질거 같긴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아이폰6 플러스를 제대로 사용하는데 뭔가 최적화가 덜 된 듯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5.5인치 크기를 보다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장치가 더 필요해 보이기도 했고요.

일부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운동을 할 때도 언제나 스마트폰을 몸에 지니고 다니는 분들에게도 아이폰6 가 좀 더 유리한 면모를 발휘한다고 하네요. 즉, 이 또한 '휴대성' 과 연관된 이야기가 되겠죠?! ▼

반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스크린' 이 주는 차이는 후자쪽에 좀 더 무게를 실리게 합니다. 5.5인치 모델의 경우 해상도와 ppi 등에서 모두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데요. 둘을 나란히 두고 비교해보면 웹서핑 등을 할 때 그 차이를 분명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또한, 요즘은 장거리 이동을 할 때 보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영화나 드라마 같은 콘텐츠를 감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런 측면에서도 아이폰6플러스가 좀 더 나은 활용성을 보였습니다. ▼

블로그를 통해 자세히 테스트 후기를 소개한 적도 있듯이 2개의 모델의 '카메라' 또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

주광 환경에서는 둘 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지만 저조도 환경에서는 아이폰6 플러스가 우위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5.5인치 모델에만 적용된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기능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

배터리 또한 확연한 차이를 갖는데요. 개인적으로 휴대성을 약간 포기해가면서 아이폰6 플러스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 부분 때문입니다. ▼

키노트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아이폰6 의 배터리 성능은 전작인 아이폰5s 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미세하게나마 나아진 듯 하긴 했지만 눈에 띄게 그 차이를 체감하기는 힘들었는데요. 아이폰6 플러스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간 아이폰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새로운 iOS 가 등장할 때 마다 '배터리 광탈' 이슈는 빠짐없이 등장했던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아이폰6 플러스는 그간 배터리 때문에 아쉬움을 느꼈던 분들에게 나름 만족감을 선사할 듯 싶네요.

일부에서는 '그립감' 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요. 사실 저 또한 처음 이틀 정도는 아이폰6 플러스를 쥐는데 어색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그래서 카페 등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아이폰6 로 기변을 할까도 많이 고민했는데요. ▼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요. 3일 정도 사용하고나니 그 크기에 익숙해졌는지 그립감에서 오는 아쉬움은 상당 부분 해소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약간 과장을 보태면 아이폰6 플러스를 1주일 사용하다가 아이폰6 를 동시에 들어보니 꼭 아이폰5s 를 접한거 같은 어처구니 없는 기분마저 들더군요. 너무 과장이 심하거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카페나 커뮤니티를 보면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아이폰6 플러스는 '너무 크다' 라는 평가를 많이 접해보셨을텐데요. ▼

제가 생각했을 때 이는 2가지 시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모든 경우에 통용되지는 않겠지만 평소 혹은 이전에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4, G3 등과 같은 대화면 스마트폰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아이폰6 플러스의 크기에 덜 민감할 듯 싶은데요.
아이폰5s 등 기존에 아이폰만 꾸준히 사용했던 경우라면 이 녀석의 크기가 꽤 부담되게 다가오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동시에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 봤는데요.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휴대성' 에 포커스를 둔 분들이라면 4.7인치 아이폰6 를, '화면, 배터리' 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분이라면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를 선택하시는게 좀 더 좋은 선택점이 될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얼핏 이야기했지만 가장 좋은건 각각의 기기를 몇일씩 사용해보고 어떤게 자신에게 맞는지 선택하는게 최고일텐데요. 일부 사용자를 제외하고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이다보니 아이폰6 와 아이폰6 플러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2가지 모델 중 하나를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음 하는 마음입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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