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페이퍼(Paper) 앱, 키워드로 살펴본 이모저모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를 마치 신문처럼 볼 수 있게 해주는 '페이퍼(Paper)' 앱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미 여러 매체에서 소개되었던 것처럼 아이폰 등 iOS 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앱입니다.

앱이 배포된 후 페이스북 페이퍼 한국 계정 설치 등과 관련해 관심을 갖는 분들도 제법 많은 듯 한데요. 아쉽게도 현재 페이퍼 어플은 미국 계정을 통한 설치만이 가능합니다!

Facebook launched a new, standalone iOS app called Paper for fans of the social network in the United States today. Unveiled last week, the app takes the Facebook News Feed in an entirely new direction, focusing on the content itself, readability and design.

Stories are contained within horizontal cards, which you can flip through with a side-ways swipe. Status updates, photos and links are all appear full-screen, with a minimalist layout reminiscent of Flipboard, Feedly and Digg.
- The Next Web

페이스북 페이퍼 앱이 배포되자마자 The Verge 등에서는 발빠르게 해당 서비스에 대한 리뷰를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 페이스북 앱 중 최고라는 찬사와 함께 10점 만점에 8.5점이라는 좋은 평점을 매겼는데요. 소개되는 내용을 보면 산뜻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유용한 뉴스 섹션과 콘텐츠, 페이스북 메인 앱으로의 대체가 가능한 부분을 장점으로 꼽은 반면 오직 미국에서만 활용이 가능한 점, 오프라인 뉴스 리딩 미지원, 극히 일부 매체의 콘텐츠 제공 등을 단점으로 지적하는 모습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사용자가 직접 RSS 를 추가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게 다가오더군요.

워낙에 많은 관심을 받던 서비스라 그런지 앱 출시와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들도 많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현재 해외 등지에서 언급되고 있는 페이퍼 관련 소식 중 일부를 키워드별로 정리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Name : 페이퍼(Paper), 이름 바꿔!

사실, 이 부분은 페이스북의 페이퍼 앱이 공식적으로 배포되기 전부터 예상되기도 했고 관련된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했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 등 아이패드 라이업을 통해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아마 다들 아시는 어플이 아닐까 싶습니다.

FiftyThree 를 비롯하여 뉴욕의 한 스타트업은 자신들이 '페이퍼(Paper)' 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먼저 하고 있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측에 페이퍼 명칭 사용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The (non-Facebook) Paper app is made by a small Seattle- and New York-based start-up, FiftyThree, which is not too happy about Facebook’s new app. The company has gotten in touch with Facebook asking it to change the name of the upcoming app. On Monday FiftyThree released a public statement on its website asking Facebook to refrain from using the name.

“We were really surprised when we heard that Facebook was releasing an app called Paper,” said Georg Petschnigg, co-founder and chief executive of FiftyThree, in a phone interview. He said the app “Paper” has been trademarked in the United States and in several countries abroad. According to the 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website, the name “Paper by FiftyThree” was filed for trademark on May 11, 2012.
- Bits

특히, FiftyThree 의 'Paper' 명칭은 현재 미국 외 해외 여러 국가에 등록되어 사용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 특허청에 의하면 해당 상표는 2012년 5월 11일에 등록되었다고 하네요. 

이런 와중에 페이스북이 해당 요구를 무시하고 페이퍼 앱을 배포함으로써 FiftyThree 측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2. iPad & Android : 아이패드 & 안드로이드용 앱 출시

iOS용으로 페이스북 페이퍼 앱이 배포된 후 SNS 등에서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에서는 검색이 안된다' 는 질문을 꽤 많이 볼 수 잇었는데요. 

포켓 린트에서 전하는 내용에 의하면, 현재로서는 안드로이드용으로 페이퍼 앱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iOS용이긴 하지만 페이퍼 앱을 살펴보면 아이폰 전용임을 알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이를 사용해 본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아이패드처럼 큰 화면에서 활용하기에 더 좋은 인터페이스를 갖는다는 의견이 많죠? 저 또한 아이패드 에어에 설치해서 활용해보면서 이런 의견에 공감하는 바인데...

왜 애초에 유니버셜 앱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남긴 하지만 아이패드용으로 페이퍼 앱을 배포할 계획 역시 지금은 없다고 합니다. 

Facebook has confirmed to Pocket-lint that its new content discovery app Paper won't be released for the iPad, Android, or international users at this time. 
- Pocket-lint


3. International release : 한국 등 세계 각국 배포 및 지원계획은?

이번에 배포된 페이스북 페이퍼의 경우 한국에서 이용하기에는 다소 제약이 많은데요. 한국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버그가 발생하는 부분도 그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죠?
이런 현상을 보이다보니 페이스북 페이퍼가 한국어를 정식으로 지원하는건 언제쯤이 될지에 대한 관심도 꽤 높은 듯 한데요. 

앞서 아이패드 및 안드로이드용 앱 출시 계획이 없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첨부한 인용문에서 보이는 것처럼 지금은 더 이상 페이퍼 앱을 확장한다던지 국제적으로 배포할 계획이 없다고 하는군요.

Facebook says feedback will be key "before we expand." It has limited resources invested in the Paper app, keeping the team to only fifteen designers and engineers.
- Pocket-lint

페이스북은 페이퍼(Paper) 앱의 확장보다도 피드백을 받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페이스북 페이퍼 앱을 사용해 본 바로는 디자인이나 인터페이스가 참신하고 뭔가 활용하는 재미가 있는 앱이라는 느낌이 강하긴 했지만... 
유니버셜 앱이 아닌 점, 아이폰5s 등에서 활용하기에는 단말기 크기가 심히 작게 느껴진다는 점, 페이스북 공식 앱을 대신하기에는 한계가 보이는 점 등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한글을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하는 점이나 개인이 원하는 RSS 를 섹션에 추가할 수 없는 부분 등도 그렇고요.

페이스북 페이퍼의 활용 방향은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고민거리가 될 것 같네요 ^^;;


Source The Next Web Pocket-lint B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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