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7 2세대, 직접 사용해보니 어때?

태블릿PC 의 대표주자 가운데 하나인 '넥서스7 2세대' 를 최근 2주일 남짓 사용해보았습니다. 사실 그전에도 구글 블로거데이 등에서 넥서스7 2세대를 접해 본 적은 있었는데요.
전작인 넥서스7 에 비해 상당 부분의 향상점이 있는만큼 출시전부터 많은 기대를 했던 제품인데, 너무 큰 기대가 오히려 반감을 안겨준걸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이 많더군요. 물론, '그 가격대에 이 정도의 단말기가 어디 흔하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여럿 발견되는건 어쩔 수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장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대부분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크기와 두께가 줄어들면서 그립감이 좋아진 점, 무게가 가벼워지면서 휴대성을 더욱 높인 점, 해상도가 눈에 띄게 좋아진 점 등 분명 넥서스7 2세대에 매력을 느낄만한 요소는 많았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관련해서 리뷰를 남기신 만큼 이 글에서는 간단하게 넥서스7 2세대의 스펙, 외관 / 디자인을 살펴보고, 이어서 지난 2주간 사용하며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넥서스7 2세대 리뷰 : 뒤늦은 사용기로 살펴보는 이모저모

1. 넥서스7 2세대 스펙 그리고 디자인

▼ 먼저, 2013 넥서스7 의 스펙입니다.

▼ 넥서스7 2세대는 쿼드코어 1.5Ghz 크레이트 프로세서, 2GB 램을 탑재하고 있으며 1920x1200 해상도에 LED 디스플레이 IPS패널을 채택하였습니다.   

▼ 이 기기의 크기는 200×114×8.7㎜ 이고, 무게는 290g 인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작에 비해 그립감 및 휴대성이 좋아진 것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참고로, 정면을 기준으로 우측면에는 전원/홀드 버튼, 볼륨조절 버튼이 자리하고 있어요.

▼ 넥서스7 2세대는 후면부가 상당히 독특한데요. 무광 코팅처리가 되어 있어 미끄럼 방지도 되고 손에 쥐었을때 제법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하단부에는 마이크로USB 포트와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중 하나가 위치해 있네요. 나머지 스피커는 반대쪽인 상단부에 있는데요.

이미지는 첨부하지 않았지만 상단부에는 이 외에도 이어폰 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넥서스7 2세대 사용하며 느낀 장점!

▼ 레퍼런스 태블릿인 만큼 불필요한 내장 앱이 보이지 않는 점, 안드로이드OS 의 지원을 가장 빨리 받아볼 수 있는 점 등은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4.3 을 탑재한 첫번째 디바이스가 바로 넥서스7 2세대였던 점, 전작인 넥서스7 등 레퍼런스 기기에 차세대 안드로이드OS 업데이트를 바로 지원한 점 등은 사용자 입장에서 분명 이점이 있다 하겠네요.

▼ 현재까지 7인치대 태블릿PC 중 최고급의 스펙을 자랑하는 점과 함께 7인치 특유의 휴대성 역시 실사용시 장점이었습니다. 이동을 하면서 들고다니는데 거의 불편함이 없더군요.

특히, 이런 성능을 몸소 체험하는데 16GB Wi-FI 모델 기준으로 $229 면 충분하다는 점은 여타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두말할 것도 없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입니다.

▼ 흔히 넥서스7 2세대를 이야기할 때 동영상을 감상하는데 최적화된 듯한 디자인과 사운드를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아래에서 따로 이야기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하기에는 사운드 측면에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렇다보니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e북을 즐기는데 더 비중을 두게 되더군요. 평소 즐겨찾는 e북 서비스인 리디북스를 통해 몇몇 도서를 읽어 봤는데요.

▼ 제가 보유한 태블릿PC 가 아이패드 미니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녀석(?)으로 e북을 읽어내려가는데 상당히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선명하고 쨍한 화질, 뛰어난 가독성을 직접 체감해보니 왜 사람들이 넥서스7 2세대를 e북에 최적화된 디바이스라고 추천하는지 알겠더군요.

단, 저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7인치라는 화면크기가 오히려 e북을 장시간 보는데는 약간 애매한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3. 넥서스7 2세대 사용하며 느낀 단점!

▼ 넥서스7 2세대를 사용하면서 느낀 대부분의 단점은 외관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한 손으로 쥐고 조작하는데 이점이 있는 외관 및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전원버튼이 너무 높게 배치되어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로 한 손으로 기기를 사용하면서 전원 버튼을 누르기 위해 조작했는데 볼륨(+) 버튼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만 그런걸까 싶어서 지인 몇몇에게 테스트를 해봤는데 대부분 볼륨(+)와 볼륨(-)를 누르게 되더군요.

물론, 두 손으로 조작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넥서스7 2세대를 손에 쥐어보면 왠지 한손으로 조작하고 싶어진달까요~ ^^;;

▼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같은 경우 처음에 스펙만 놓고 봤을 때는 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인데요.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바로는 일정 수준 이상 볼륨이 올라갔을 때 지지직거리는 노이즈가 꽤 많이 들렸습니다.

앞서 제가 스피커를 통한 미디어 콘텐츠 감상에 아쉬움이 컸다고 했죠?! 바로 이런 부분 때문입니다.

혹시 제가 사용해 본 기기만 그런건가 싶어서 넥서스7 2세대 후기를 여럿 살펴봤는데요. 비슷한 의견을 남긴 분들이 제법 보이더군요.

▼ 개인적으로 넥서스7 2세대에서 가장 아쉬웠던건 너무 여유를 부린 베젤의 두께였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상하좌우할 것 없이 두툼한 베젤을 목격하실 수 있을텐데요.

구글과 에이수스는 이 부분이 편안한 파지를 위해 의도적인 것이라 했지만, 어느 정도는 더 줄여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랬다면 휴대성이나 그립감 등에서 좀 더 이점을 보였을테니 말이죠.

이 외에도 마이크로 SD카드 등 외장 메모리를 확장할 수 없는 부분도 단점이라 하겠네요.

지금까지 지난 2주 동안 넥서스7 2세대를 사용하면서 느낀 부분들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이런저런 단점들이 보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잘 만든 태블릿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가성비' 를 놓고보면 이만한 제품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넥서스7 2세대를 구입하기 위해 정보를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랍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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