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심 혹은 일반유심, 나노심으로 변환하고 싶은데 가능할까?

아마 아이폰5 구입을 염두해 두고 계신 분들 중 현재 3G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계시거나 데이터 쉐어링 무제한(무적칩) 혜택을 누리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해 보셨을 법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무제한 요금제 보다 무적칩을 포기해야 하는 부분 때문에 현재 아이폰5 를 LTE 로 개통해서 사용하지 않고 기존에 아이폰4S 에서 사용하던 마이크로 유심(마이크로심)을 나노심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는 이미 나노심 변환과 관련해서 그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 다수 소개되기도 했죠?!

한동안 IT 관련 커뮤니티나 카페에서 보면 마이크로심이나 일반 유심을 나노심으로 변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vs 불가능하다' 하며 논쟁이 오갔는데요. 결론은 이제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변환이 가능합니다.

본문에서는 나노심 커터기가 없더라도 마이크로심 혹은 일반 유심을 나노심으로 변환 제작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방법이라고 해봐야 이미 해외에서 소개된 가이드대로 그냥 진행한 것이 지나지 않는데요. 제가 진행한 과정을 그냥 참고하겠다 생각하면서 본문을 읽어보면 나름 도움이 될 듯 싶네요.

마이크로심 & 일반유심 → 나노심

▼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제가 소개했던 내용을 접한 적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아실 겁니다.

아래 첨부한 PDF 파일을 A4 용지(세로 방향)로 프린트 해서 활용하시면 아주 편하게 마이크로심이나 일반 유심을 나노심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저는 본문을 작성하기 위해 데이터쉐어링 유심 중 일반 유심 하나를 나노심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가이드 라인에 맞춰 유심칩을 올려두고 '자' 와 '볼펜' 등을 이용해 위 이미지에 보이는 것처럼 선을 그어줍니다.

그냥 유심칩을 올려두면 라인을 마킹하는 동안 유심이 움직일 수도 있으니 유리테이프 등으로 살짝 고정시켜 놓고 진행하는 것도 한가지 팁이 될 듯 하네요.

▼ 가이드 라인에 맞춰 마킹을 완료했으면 신중을 기해 라인에 맞게 가위질을 해 줍니다. 아래는 가위질을 완료한 후 모습입니다.

▼ 아이폰5 나노심 슬롯에 그 크기게 딱 맞는지 확인해 보았는데요. 수작업으로 하다보니 약간 미묘하게 차이가 나긴 하지만 유심을 넣고 빼는데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이네요.

[주의]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역시나 이제는 대부분 아시는 부분일거라 생각되는데요.

단순히 사이즈만 맞게 잘라준다고 해서 나노심으로 완벽하게 만든 것은 아닙니다. 나노심과 마이크로심 및 일반 유심은 두께 차이가 있는데요. 아주 조금만 사포질을 해 주시면 됩니다. 제가 직접 이 과정을 진행해 본 결과 표면에 보이는 색깔 및 글씨가 살짝 벗겨질 정도로만 사포질을 해도 아이폰5 에서 나노심 슬롯을 빼고 넣는데 전혀 이상이 없더군요.

아시겠지만 자칫 사포질 없이 그냥 나노심 크게에 맞춰 자른 유심을 넣는 경우... 단말기에서 유심이 빠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사포질까지 완료했으면 모든 변환 과정이 끝났습니다. 이제 아이폰5 에 직접 만든 나노심을 넣어주고 제대로 인식이 되는지 확인해 보면 되겠네요.

▼ 네트워크 사업자와 상단에 이통사 로고가 보이시나요?! 아주 잘 인식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위, 자, 볼펜 등은 어느 가정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고, '사포' 만 잘 준비한다면 이 모든 과정을 완료하는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물론,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 좀 더 오래 걸릴 수도 있겠죠 ^^;;

지금까지 나노심 커터 없이 마이크로심 및 일반 유심을 나노심으로 변환하는 방법 및 그 과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이폰5 를 해외에서 구입해와서 사용하거나 차후 국내에 출시되는 아이폰5 를 이용함에 있어서도 이렇듯 유심 변환을 시도하는 분이 다수 계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였음 좋겠네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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