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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1 베타4 업데이트, 새로운 특징과 변화

LiveREX 2017. 7. 26. 07:00

iOS 11 베타4 업데이트, 새로운 특징과 변화

한국 시간으로 지난 25일 새벽, 애플은 개발자를 대상으로 iOS 11 베타4를 배포했습니다. 메이저 업데이트인 만큼 종전 대비 뭔가 대대적인 변화와 개선이 이뤄졌음은 누구나 쉽게 짐작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요. 막상 이런 인식이 바탕에 있음에도 직접 설치해 본 iOS 11 4번재 베타는 이야기 거리가 꽤 많은 느낌입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긴 하지만, 이를 적용한 일부 이용자들은 아이폰8을 고려한 변화도 여럿 눈에 띈다 말하기도 하는데요.

과연 iOS 11 베타4가 담은 변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워낙 많은 부분에서 다름을 가져 이를 모두 정리하기는 무리가 있고, 특징적인 것 몇몇을 골라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빌드(15A5327g)가 올라갔다는 건 그만큼 퍼포먼스와 안정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있다는 의미가 될텐데요. 지난 베타3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확연했습니다. 눈에 거슬리던 버벅거림과 발열 등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

절대적인 결과라 말하기에는 다소 애매함이 있지만, 벤치마크 결과 또한 동일한 모델에서 지난 버전 대비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참고로,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7 플러스를 기준으로 베타3 당시 싱글코어 3420점, 멀티코어 5802점을 기록했다 하는데요. 절대적인 수치라 할 수는 없지만, 이와 비교했을 때 제법 점수가 올라간 것을 알 수 있네요.

아이폰에 담긴 기본 앱 가운데 일부 아이콘이 iOS 11 베타4를 기준으로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연락처, 메모, 미리알림’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

위 이미지를 보시면 좀 더 정확히 그 차이를 구분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이콘의 차이를 말하는 김에 첨언하자면, ‘설정’ 버튼을 3D 터치로 눌렀을 경우 ‘셀룰러 데이터’ 항목의 그것 또한 지난 베타3과 달라졌습니다. 우측이 이번 것입니다. ▼

애플은 이처럼 소소한 부분에도 거듭 신경을 쓰는 인상인데요. 메모와 사진 앱 실행시 전에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소개도 새롭게 더해졌네요. 아마도 이는 정식 iOS 11을 막 설치한 이들을 위함이 아닌가 판단되네요. ▼

iOS 11 베타를 거듭하며, 이를 테스트 하는 이들 사이에서 가장 원성을 들었던 것이 있죠? ‘알림’에 대한 액션이 없어 이를 지우거나 여는 등 쓰는 이가 원하는 무언가를 하는데 불편함이 컸는데요. 이제는 알림을 왼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열기,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보기 혹은 지우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 하나만으로도 적지 않은 이들이 iOS 11 베타4를 적잖이 반기곤 하더군요 ^^;;

알림과 관련해 또 하나의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잠금화면에서 알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 잠금을 해제하라는 새로운 UX가 더해졌습니다. ▼

iOS 11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거듭 기대를 모으는 것이 바로 ‘녹화’ 기능인데요. 이번 버전을 시작으로 관련 애니매이션이 변경되었고, 카운트다운이 추가되었습니다. ▼

문득 생각해 보면, 진작에 이랬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포인트도 있는데요. 홈버튼을 2번 누르면 멀티태스킹 창이 나타나죠? 만약 그 어떤 앱도 실행하지 않은 상태라면 이제 관련 화면이 전환되지 않습니다. 다만, 탭틱 엔진으로 진동이 전해지네요. ▼

또한, 이용자가 직접 멀티태스킹에 있는 앱을 강제종료하는 경우 모든 앱을 닫으면 자동으로 원래 화면이 나타나게 바뀌었습니다.

덧붙여, 앱스토어 업데이트 탭에서 아래로 당기면 새로고침이 되는 부분도 새로워진 점이라 하겠습니다. ▼

이 외에도 에어드롭(AirDrop) 메뉴가 ‘일반’ 항목 아래로 자리한 점, iCloud 메시지 설정이 그 하부 메뉴로 옮긴 점, 블루투스 연결 안정성 향상 등 꽤 많은 개선과 변화가 iOS 11 베타4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

끝으로, 글을 시작하며 차세대 즉 아이폰8과 관련된 부분으로 유추되는 포인트도 있다 말씀드렸는데요. 위 이미지 우측에 보시는 것처럼, 메시지 앱에서 사진 전송 기능을 선택하는 경우 아래로 아무 것도 담기지 않은 프레임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를 단순한 버그로 여기는 이들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홈버튼이 없는 아이폰8에 대한 기능 혹은 이를 고려한 여백으로 해석을 하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 버전을 지켜보면 좀 더 명확해 지지 않을까 판단되네요.

지금까지 iOS 11 베타4에 대한 새로운 기능과 특징 그리고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추가>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 'iOS 11 퍼블릭 베타3'이 배포되었습니다. 개발자가 아닌 분들은 이를 통해 테스트를 해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변경점은 본문의 내용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매번 강조하지만 관련된 모든 진행에는 백업이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