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호평 줄 잇는 LG V30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7을 통해 한발 빠르게 접한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을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지난 2차례의 글을 통해 소개드린 것처럼 이번에 발표된 이 녀석은 지금까지 LG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유독 좋은 인상을 전하는 것이 사실인데요.

저 역시 언급하기도 했듯, 공개 무렵의 호평도 중요하지만 1년 뒤를 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적지 않게 들려오지만… 우선 현 시점에서 본 LG V30은 분명 종전의 것들과는 다른 느낌을 보이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기본기’ 측면에서도 상당 부분 개선 및 보완이 이뤄진 모습인데요. 이 글에서는 해당 단말의 개봉기를 시작으로 간단 후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V30 개봉기 간단후기, 이번에는 다르다?

패키지는 요 근래 LG전자가 보여준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블랙 계졀에 제품명이 새겨져 있는 형태를 띄고 있는데요. 기기 위로 극세사 천이 올라가 있는 것도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네요. ▼

단말 아래로는 이 녀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사운드 퍼포먼스 매력을 높여주는 B&O 번들 이어폰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패키지를 개봉하며 한가지 눈에 띄는건, 디스플레이에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모든 이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적지 않은 이용자가 초기에 붙어있던 상태 그대로 필름을 유지하며 활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택은 다소 의외로, 동시에 아쉬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아래 보이는 녀석이 바로 ‘LG V30’인데요. 수 차례 전해드린 것처럼 전작까지 V 시리즈에서 가졌던 ‘세컨드 스크린’이 사라지며 다소 G6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허나 전반적인 마감이나 완성도는 해당 기기가 더 나은 느낌을 주네요~ ▼

상단으로는 3.5mm 이어폰 잭이, 아래로는 스피커와 USB 타입C 단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너무 따지고 드는 것 아니냐 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나, V10과 V20에서는 이어폰 단자가 하단에 있었죠? 같은 라인업에서 통일된 경험을 유지하지 못하는 점은 다소 아쉽다 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아래로 해당 기능이 들어가 있는걸 선호해서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네요.

V30은 7.3mm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갤럭시노트8의 그것이 8mm를 넘어서다 보니 이 부분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참고가 되시길 바래요. ▼

두께를 말한 김에 미리 짚고 넘어가자면, 해당 디바이스는 158g 무게를 가져 상당히 가벼운 느낌을 전합니다. 손에 쥐어보면 그 체감이 바로 되시리라 생각되네요. 그간 크고 무겁다는 인상이 짙던 하반기 스마트폰에 대한 편견(?)을 또 한번 뒤집은 모습입니다.

누군가 IFA 현장에 있을 때 메시지를 통해 묻더군요. V30을 직접 보니 어떤 색상이 가장 마음이 들더냐고 말이죠. 지난 글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저는 ‘모로칸 블루’가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는 수 많은 이들이 이를 테스트하고 있는 이 시점에도 크게 이견이 없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

일반적으로 ‘블루’ 계열을 말하면 타사 모델이 유독 좋은 인상을 전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 듯…

각설하고, LG V30의 뒷면은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카메라를 중심으로 꽤 깔끔하게 정돈된 모양새입니다. 뒤로 있는 홈버튼 등 조작부 구성은 다를 것이 없지만 전에 없던 외형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문득, B&O 로고를 계속해서 넣고 있는데… 이를 홈버튼에 함께 자리하게 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스치네요~ ^^;; 그럼 좀 더 깔끔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기도…

굳이 길게 설명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후면에 있는 버튼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있어 이를 통해 잠금해제 등이 가능하고, LG페이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

이제 전원을 켜서 그 속을 좀 더 살펴보도록 할까요. ▼

전작인 LG V20 대비 상단과 하단 베젤을 각각 약 20%, 50% 줄인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 LG V30은 6인치 대화면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요소들 덕분에 준수한 그립감과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화면을 보는 순간 어렵지 않게 체감이 되더군요. ▼

G6에서 지적 받았던 각 모서리 부분의 라운드 또한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 개선되었습니다.

LG전자 스마트폰의 듀얼 카메라가 일반각과 광각을 지원한다는 건 이제 많은 이들이 잘 아는 내용일거라 생각됩니다. V30이 멀티미디어 경험을 강조하는 녀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속에 담긴 기능 또한 중요하다 할 수 밖에 없을텐데요. ▼

사진 촬영시 유용함을 더할 ‘그래피’는 사용자가 샘플 사진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사진에 쓰인 조리개값, 화이트밸런스, 셔터 스피트, ISO 등 카메라 세팅을 똑같이 자동으로 적용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만약 촬영 상황과 선택한 설정 값이 맞지 않으면 그래피가 더 나은 세팅을 추천하는 섬세함도 보이고 있네요.

비디오의 경우에는, 이미 몇차례 소개드린 것처럼 씨네 비디오 모드와 포인트 줌 등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데요. 이 부분은 차후 다른 글에서 깊이 있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적지 않은 이들이, V30에서 궁금해 하는 것이 ‘구글 어시스턴트’입니다. 한글 지원만으로? 그건 아니고요. 이를 통해 해당 기기의 기능까지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 아닌가 싶네요. ▼

물론, 아직까지는 이를 통한 제어에 제약도 있고, 개선점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관련된 부분을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도 LG전자의 숙제가 아닐까 판단되네요.

이 밖에도 LG V30을 만져보면서 전에는 없던 그리고 색다르게 다가온 포인트(플로팅바, 음성인식 등)가 몇몇 있었는데요. 이는 기회가 되면 하나하나 다른 글에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끝으로, 아래는 혹시나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안투투 벤치마크를 돌려본 결과인데요. 절대적인 성능의 척도가 아니라는 점. 다들 아시죠? ^^ ▼

이상으로, LG전자의 2017년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V30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본문에서는 따로 다루지 않았지만 이 외에도 H형 빔 구조를 통해 인장 강도를 높인 점, ESS, MQA, B&O PLAY 등 오디오 분야 선도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사운드 경험에 향상점을 둔 점,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와 F1.6 밝기 조리개로 카메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점 등 또한 이 녀석의 강점으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 할텐데요. 방금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기회가 되면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막 패키지를 뜯어 사용하기 시작한 V30. 이 녀석이 앞으로 어떤 경험과 재미를 안길지 사뭇 궁금해지는데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풀어보도록 할게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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