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 적합한 이어폰, 제이버드 X3

‘유선을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쓰기 때문에, 야외에서 운동을 하며 쓰려니 케이블이 걸리적거려서, 특유의 편리성’, 블루투스 이어폰을 왜 선호하는지 묻는 질문에 자주 거론되는 답변들입니다. 반면, 그 반대의 입장에서는 대체로 음질과 충전을 말하곤 하는데요.

방금 말한 각각의 입장을 아우르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없을까요? 음질면에서는 아무래도 유사 가격대의 유선 제품을 앞서기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그 외 측면에서는 충분히 매력을 뽐내며 실생활에서 쓰임새 좋은 모습을 보이는 녀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제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제이버드 X3’인데요.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녀석은 스포츠용으로 최적화된 특징을 가지면서 음질면에서도 나름대로 대안이 될 만한 재주를 가지고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야외에서, 운동을 하며 사용해 본 소감을 바탕으로 실사용기를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블루투스 이어폰 제이버드 X3 실사용기

일상에서 말하는 ‘운동’이라는 것이 워낙 그 종류가 많고 각각의 이들이 즐기는 것도 다르다 보니, 무얼 하나 특정지어 이야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스포츠 활동에서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것이 ‘달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

이에 평소 간단히 조깅을 하거나 할 때면 찾는 장소로 이동해, 제이버드 X3을 착용하고 직접 뜀박질을 해 보았는데요.

지난 글에서도 설명드린 것처럼, 기본적으로는 케이블 길이가 길지만 제공되는 코드 클립 2개를 통해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는 조절이 가능한 점이 이 녀석의 특장점입니다. ▼

덕분에 가볍게 혹은 격하게(?) 달리더라도 목 뒤로 자리한 줄이 덜렁거리거나 하지 않아 편안한 착용감을 안기더군요.

제이버드 X3의 장점 가운데 하나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착용법을 말씀드렸던거 기억하시나요? 언더이어와 오버이어 방식을 말하며 격한 운동에서는 오버핏이 적절하다 소개했었는데요. ▼

웬만한 움직임에는 이어핀 덕분에 언더핏으로 착용하더라도 크게 무리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귀를 꽉 잡아주는 느낌이 단단한 고정력을 느끼게 하더군요. 게다가, 전작 대비 작아진 헤드 덕분에 무게감이 줄고, 이에 착용시 통증 등이 없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위에서 말했듯 격한 활동이 이어지는 대목에서는 분명 상향 이어핏 다시 말해 케이블을 귀 위로 얹어 착용을 하는 것이 좀 더 안정감을 주더군요. 이어핀이 잘 맞지 않는 분들은 이를 제거하고 보시는 것처럼 오버이어 방식을 선택하시면 좀 더 편안함을 가지실 수 있을 듯 싶었습니다. ▼

액티비티한 활동에 뒤따라 오는 것이 있죠. 바로 ‘땀’입니다. 꼭 그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비가 오는 날이나 그 어떤 수분이 주변에 있는 스포츠를 즐길 때면, 전자 제품을 쓰는데 부담이 생기는건 인지상정이라 할텐데요. ▼

제이버드 X3는 이중 방수 나노 코팅과 심리스 디자인으로 비를 맞을 때는 물론 땀을 흘릴 때도 걱정 없이 착용 및 활용이 가능한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게 되는데요. 이로 인한 불안감은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직접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혹자는 헬맷을 착용했을 때 이어폰을 끼는데 불편함을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 녀석은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하우징 등의 사이즈를 줄인 디자인 덕분에 관련 호환성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

휴대성이 강점으로 꼽히는 블루투스 이어폰, 이 녀석을 꺼리는 이들이 말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충전’의 번거로움인데요. 해당 모델은 완충시 8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수준을 가져 야외 활동에서 불편함은 물론 자주 배터리를 채워야 하는 번거로움도 지워낸 모습입니다. ▼

특히, 15분만 충전해도 1시간 정도 활용할 수 있는 대목은 그 매력을 더 높여주는 부분이라 하겠네요.

글을 시작하며 말한 것처럼, 블루투스 이어폰을 피하는 이들의 또 다른 대표적 이유 가운데 하나로 ‘음질’이 언급되곤 하는데요. ▼

헤드폰에 내장된 사운드 설정만을 체험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제이버드 X3는 MySound 전용 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EQ 설정을 직접 세팅할 수 있음은 물론 타인이 정한 프리셋을 가져와 그대로 쓸 수 있는 편의성도 담고 있습니다.

제조사가 정한 프리셋을 넘어서 이용자들 사이에 호평을 얻는 세팅을 가져와 쓸 수 있다는 점 등이 꽤나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참고로, 프로필을 생성해 프리셋을 백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수로라도 설정값이 사리진 경우 원하는 것을 불러와 활용하는데도 전혀 어려움이 없다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특징을 가진 제이버드 X3의 청음감은 어떨까요?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전용 앱을 이용하면 나름대로 특색 있는 음질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그렇지 않은 경우라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음역대별로 무난한 사운드를 전하는 인상입니다. ▼

어느 한 포인트가 강조된 느낌보다는 대체로 플랫한 느낌이 강했지만, 이런 심심함이 싫은 분들은 자신에게 맞는 프리셋을 고르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 아닌가 싶네요.

지금까지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폰으로서는 물론 일상에서 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특징을 보이는, 제이버드 X3을 살펴보았습니다. 특유의 유연성에 소프트웨어를 통한 또 다른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 녀석은 꽤 흥미로운 제품이라 판단되었는데요.

평소 운동을 즐기는 분들은 물론 본인의 입맛대로 커스터마이징하며 음원을 즐기고픈 분들에게 해당 제품은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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