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초기품질 평가 1위, 주목받는 이유는?

미국의 권위있는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IQS(초기품질조사)' 평가에서 놀라운 결과가 목격되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라 일컫어지는 포르쉐, 벤츠, BMW 등을 제치고 한국의 '기아(KIA)차'가 1위 자리에 오른 것인데요.

이는 한국 자동차 업체 가운데 최초인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27년만에 처음으로 일반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1위가 나온 것이라 더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IQS 평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매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이용자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로 나타낸 결과인데요. 그 결과값 즉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는 2013년 이래로 3년 연속 1위를 지켜온 포르쉐를 제치며 1위를 달성했는데요. 83점을 받으며 33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기아차는 작년에도 IQS에서 86점을 기록하며 일반 브랜드에서는 1위, 전체 브랜드에서는 포르셰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는데요.

이번 결과가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더 주목을 받는 이유는 독일, 일본, 미국 등지의 고급 브랜드를 모두 넘어섰다는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JD파워 발표의 "기아차가 27년간 이어진 프리미엄 브랜드의 초기품질 독주를 끝냈다(Kia Ranks Highest among Nameplates, Ending 27-Year Reign for Premium Brands )" 타이틀 등을 인용하며 각종 외신은 이번 결과를 높이 평가하는 모습입니다.

차급별 평가를 살펴보면, 기아차의 쏘울과 스포티지는 각각 72점과 85점을 기록하며 소형 다목적차량과 소형 SUV 부문에서 1위 모델로 선정되며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는데요. 현대차 엑센트와 그랜저 또한 각각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네요.

JD파워는 초기품질 만족도가 높은 경우 54%가 다음 차량 구매시에도 같은 브랜드를 선택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그만큼 품질 조사가 고객들의 자동차 구매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요. 일반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전체 1위에 올라선 기아차가 이번 결과에 힘입어 미국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내심 궁금해집니다.


 Source J.D.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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