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즈(iTunes)를 이용한 데이터 활용이 번거롭다면

아이폰 등 iOS 기반의 디바이스를 쓰는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아이튠즈의 존재를 상당히 번거롭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동기화 등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 필요성과 유용함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없을 듯 하지만 기기에 담겨 있는 사진, 영상, 음성메모 등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PC로 옮기는 과정에 있어서 만큼은 불편함이 큰 것이 사실인데요.

맥(Mac)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이튠즈를 이용하지 않고도 iOS 기기의 파일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하는 ‘EasyBee’가 그것입니다.

본문에서는 과연 이 EasyBee라는 앱이 어떤 편리함을 주는지 그 담고 있는 기능과 직접 써 본 소감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아이튠즈 없이 노래/사진 등 콘텐츠 활용법, EasyBee 후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반적으로 iOS 기반 디바이스를 쓰는 이에게는 아이튠즈가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동기화, 백업, 각종 콘텐츠의 활용이 이를 통해 가능하니 말이죠. 누군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올인원(?) 프로그램으로 여겨지지만, 이제 막 애플 제품을 경험하는 이들은 이 녀석이 너무 어렵고 불편하다 말하는데요. ▼

이와 같은 의견의 중심에는 디바이스에 담겨 있는 데이터(음악, 사진, 음성메모 등)를 쉽게 PC로 옮겨오지 못하는 점도 포함되어 있다 하겠습니다. 아마도 이런 이유에서 아이튠즈와 관련된 팁이 많이 공유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이지비(EasyBee)는 바로 이런 부분에 포인트를 맞춘 녀석입니다. 현재 맥(Mac) 환경에서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설치는 ➥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받아서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

설치를 마친 후 아이폰을 맥북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기기명으로 된 장치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이 3개의 폴더(앱, 미디어, 스토리지)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영문이긴 하지만 흔히 쓰이는 용어들이라 누구나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

각각이 어떤 기능을 갖는지 살펴볼까요? 우선 앱(Apps) 폴더에는 연결된 장치에 설치된 앱, 그 가운데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추가해가며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나타납니다. ▼

대표적으로, 특정 포맷(MP4)이 아니더라도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nPlayer와 같은 앱에 이 녀석을 통해 콘텐츠를 더하고 뺼 수 있습니다. ▼

아이튠즈에서 동일한 과정을 진행할 때와 비교했을 때 그 접근성 등에서 분명 편리함이 있더군요. ▼

다음은 ‘미디어(Media)’ 폴더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영상, 사진, 음악, 음성메모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담겨 있는데요. 사진이야 사실 EasyBee 같은 툴을 쓰지 않더라도 그리고 아이튠즈를 거치지 않더라도 손쉽게 PC로 옮겨올 수 있지만 음성메모 등은 이야이가 다르죠?! 이 부분은 좀 더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고… ▼

사진 폴더로 접근하면 연결된 기기에 있는 사진 앱의 앨범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원하는 데이터를 끌어와 활용하는데 꽤 유용하게 작용할 듯 싶네요. ▼

당연한 이야기지만 직접 촬영한 영상 또한 분류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기 내부에 보관된 자료가 상당히 많은 경우에는 이처럼 체계적인 분류 시스템이 그 쓰임새를 더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건 ‘음성메모’ 또한 간편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 성장하는 아이의 여러가지 모습을 소리로 담아두고 있는데, 그 관리와 활용이 종전에 비해 훨씬 편해진 느낌이었습니다. ▼

참고로, 디바이스에 담겨 있는 파일은 바로 재생해서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Media(Music, Movies, Photo) 폴더는 ‘파일 읽기’만 가능한 제약이 있습니다. 즉, PC로 가져올 수는 있지만 거꾸로 PC에서 넣을 수는 없어요. 이는 아쉬움이 큰 대목이네요. ▼

마지막, 스토리지(Storage) 폴더는 연결된 아이폰 등의 여유 공간을 USB 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이용자의 환경에 따라 그 쓰임새가 확연히 다를 것으로 판단되네요. 16GB 모델을 쓰는 이라면 대체로 이 기능을 쓰는 경우가 희박할테니 말이죠. ▼

아래는 이지비(EasyBee)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있는 사용법이 담긴 영상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감상해보세요. ▼

 

지금까지 아이튠즈 없이 iOS 기반 기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 EasyBee를 살펴보았습니다. 유사한 기능을 담은 것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이용자 입장에서 편리함을 갖게 하는 특징과 직관적인 구성에 무언가를 새롭게 익혀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는 점 등이 메리트 있게 다가오는 녀석이었는데요. 하지만, 현재 맥 환경에서만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네요.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팁(?)이 되었길 바람해 봅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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