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난관?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와 애플워치... "왜?

아이폰6 & 아이폰6 플러스

지난 14일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꽤 흥미로운 소식을 게재했는데요. 골자는 애플이 이번 미디어 이벤트 키노트에서 자사의 대표 제품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그리고 애플워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건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정확하게 말하면 소개되는 내용은 키노트에서 아이폰6 시리즈와 애플워치를 소개한 팀쿡과 필립 실러 등이 아이폰의 크기를 기존보다 더 크게 키운 이유 그리고 이렇듯 더 커진 아이폰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애플워치 또한 마찬가지고요. 

CEO Tim Cook laid out exactly why Apple was tackling this longstanding pain point. Credit cards, as a technology, are extremely inefficient and insecure. [...] Apple Pay, which offers vast improvements in terms of efficiency and security
[Business Insider]

반면, 이번에 공개된 애플페이는 기존 크레딧 카드의 단점을 정확히 짚어내며 효율성과 보안성이 향상된 애플 페이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잘 설명했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접하고보니 문득 지난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처음 소개했던, 그리고 아이패드를 세상에 공개했던 순간이 떠오르는데요. 비지니스 인사이더 역시 이를 언급하더군요. 

아이폰 소개 당시 모습

과거 키노트에서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iPhone)과 아이패드(iPad)가 왜 우리에게 필요한지를 강력하게 역설한 바 있는데요. 이런 설명에서 사람들은 왜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보다 큰 태블릿(아이패드)이 필요한지를 공감하게 되었고 결국 지금과 같은 성공이 이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아이패드 소개 당시 모습

하지만, 팀쿡과 필립 실러는 이번에 바로 이런 부분에서 우리 삶의 어떤 부분을 변화시켜줄 것인지를 제시하지 못했기에 아쉬움이 크다는 반응이네요.

특히, 아이폰6 와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에는 이와 같은 설명이 부족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제 막 새로운 카테고리를 연 애플워치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 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없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았던 제품을 사람들이 왜 $349 이상의 가격을 지불하며 이용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애플이 이를 이해시키지 못한다면 앞으로 큰 난관에 부딪칠 수도 있다는 것이 그 설명입니다.

개인적으로 비지니스 인사이더가 담은 이번 내용은 여러모로 공감이 많이 간 내용이었는데요. 애플워치 같은 경우는 흔히 말하는 1세대 제품인지라 더더욱 그렇지 않나 생각되네요. 또한, 이는 애플워치만의 고민이라기 보다는 모든 제조사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안고 있는 고민이 되기도 할 듯 싶네요. 

이미 삼성전자 등에서는 다수의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한만큼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점, 헬스 앱과 연동하여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점을 어필한만큼 앞으로 관련 제품군들이 어떤 차별화된 포인트를 끄집어 낼 것인가 하는 것도 2015년 웨어러블 시장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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