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에 데이터 사용량이 부담된다?!

직장인들이 출퇴근을 하는 시간대에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이는 그만큼 해당 시간대의 데이터 사용량이 많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은데요.

일부 소개되는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 50분 이상이라고 하죠? 개개인마다 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대다수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웹서핑을 하거나 각종 영상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감상하곤 하실 겁니다.

즉, 출퇴근 사이에 사용하는 데이터량이 자신의 요금제에 할당된 데이터 총량의 대부분인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 분들에게 제법 쓰임새 좋은 옵션 요금제가 얼마전 출시되었습니다. 이미 관련 정보를 접한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SKT 에서 선보인 '출퇴근프리 요금제' 가 그것입니다.

월 9000원의 요금으로 오전 7시에서 9시,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인데요. 지금부터 SKT 출퇴근프리 요금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를 해드릴게요.

출퇴근시간 데이터 무제한, SKT 출퇴근프리 요금제 실효성은?

▼ 먼저, 출퇴근프리 요금제의 혜택과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살펴볼까요?

1. 혜택 : 출퇴근 시간대 데이터 통화 무제한

- 혜택 제공 시간대 : 출근 (07시~09시) / 퇴근 (18시~20시)
- 데이터 이용 시점이 혜택 제공 시간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데이터 신호가 시작된 시간을 기준으로 판단
- 혜택 제공 시간대 사용량 총합이 일 2GB 초과 시 데이터 전송속도가 400Kbps로 제어

2. 대상 요금제 

- LTE 요금제, LTE T끼리 요금제, LTE 전국민 무한 요금제, LTE 맞춤형 요금제, LTE T끼리 요금제,
   LTE 커플 요금제,3G 올인원 요금제 34/44

사실 해당 요금제의 취지 자체는 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일부 조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엿보입니다.

예를들어, 혜택 제공 시간대를 보면 '07시~09시, 18시~20시' 로 그 시간이 일괄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직장인들이 모두 해당 시간대에 출퇴근을 하는건 아니죠?
카페나 커뮤니티를 보면 특히 퇴근 시간대에 대한 불만이 많이 보였는데요. 물론 어려움은 따르겠지만 혜택이 제공되는 시간대를 사용자가 직접 오전/오후 2시간씩 지정할 수 있게하면 어떨까 싶네요. 

▼ 또 한가지 정확하게 알아두셔야 할 점은 해당 시간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일 2GB 초과 사용시 데이터 속도제한(QOS)에 걸려 400Kbps 로 데이터를 사용하게 됩니다. 

< 이미지 : T블로그 >

▼ 마지막으로, 아래에 소개한 요금 상품과는 중복 가입이 불가능한데요. 자신이 사용하는 요금제가 이에 속하는지 잘 확인해보세요~

※ 중복가입 불가 요금상품

- QOS제어형 부가 요금제 상품
- 데이터 무제한 혜택 제공 상품들과는 중복 가입 불가능
- LTE 전국민 무한75 + 안심옵션, LTE 전국민 무한 85, LTE 전국민 무한 100
- LTE안심옵션(무제한형)
- T스포츠팩, B tv 모바일팩, T LoL 팩
- 팅(TING) 요금제 사용자
- 올인원 34/44 이외 3G 요금제 사용자

여기서 한가지 난해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하루 2GB 가까운 데이터를 출퇴근 시간에 사용했다면 이는 대체로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 미디어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감상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미 SKT 에서는 이와 관련된 옵션 요금제가 여럿 출시되어 있죠? 중복가입 불가 요금상품 중 'T스포츠팩, B tv 모바일팩, T LoL 팩' 를 대표적이라 하겠는데요.
출퇴근프리 요금제의 경우 2GB 이상 사용하더라도 속도제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앞서 언급한 것들과 차이점이긴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뭔가 겹쳐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보면 좀 더 부담없는 데이터 사용을 위해 'T스포츠팩, B tv 모바일팩, T LoL 팩' 과의 중복가입도 가능한 것이 좋을 듯 싶네요. 물론, 통신요금이 더 증가하는 문제(?)도 있지만...
단,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전산 개발 진행 후에는 중복 가입이 가능하도록 변경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SKT 출퇴근프리 요금제의 경우 일부 개선의 필요성이 눈에 띄긴 하지만, 취지를 놓고보면 분명 공감대가 많이 형성될만한 서비스라 생각됩니다.
특히, 글을 시작하면서 말씀드린 것처럼 출퇴근 시간대의 데이터 사용량이 자신의 요금제에 할당된 전체 데이터량의 대부분인 분들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현재 보이는 아쉬움이 추후에는 개선 및 보완되어 더욱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요금제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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