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Z1, 늦었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지난 IFA 2013 에서 공개된 '엑스페리아 Z1' 을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엑스페리아Z, 엑스페리아Z 울트라 등 엑스페리아 시리즈를 여럿 사용해봤기에 크게 관심을 갖진 않았던 단말기인데요.

예전에도 국내출시와 관련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던 거롤 아는데 최근들어 다시금 소니 엑스페리아Z1 국내출시설이 대두되고 있길래 과연 어떤 기기이길래 계속 이렇게 관심을 갖는지 호기심이 생겨 단말기를 구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엑스페리아 라인업은 언제나 그 디자인이 호평을 받아왔는데요. 엑스페리아 Z1 의 경우에는 이런 디자인 외에 지금에 와서 보더라도 빠질 것이 없는 스펙과 성능 또한 매력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워낙 관련 시리즈가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주다보니 이제는 지겹다는 반응도 없진 않지만 말이죠.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끊임없이 국내출시 이야기가 나올 만큼 관심을 받고 있는 기종인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하는데요.
우선 이 글에서는 단말기의 외관 및 디자인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이 단말기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Z1 리뷰

▼ 먼저, 소니 엑스페리아 Z1 의 스펙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하드웨어 면면을 살펴보면 요즘 출시된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을 보여줍니다.

  •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800 쿼드코어 2.2GHz
  • 디스플레이 : 5인치 풀HD 1920x1080 트릴루미노스 디스플레이, 441ppi
  • 램(RAM) : 2GB 램 메모리
  • 저장공간 : 16GB 저장공간 (마이크로 SD카드 64GB 확장 가능)
  • 카메라 : 2070만 화소 카메라 (1/2.3인치, 소니 G렌즈, Binoz 이미지 프로세서)
  • 배터리 : 3000mAh 내장형 배터리
  • OS : 안드로이드 4.2.2 → 안드로이드 4.3 (현재 시스템 업데이트 가능)
  • 크기 / 무게 : 144 x 73.9 x 8.5mm / 170g
  • 기타 : 방수 및 방진 기능 탑재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근래에 출시된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도 빠지는 구석이 없는 하드웨어를 보이는데요. 특히, 엑스페리아Z1 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건 단연 '카메라' 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관련해서 자세한 이야기는 좀 더 아래에서 소개하겠습니다.

▼ 본문에서도 벌써 몇차례나 언급했던 것처럼 엑스페리아Z1 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느낌은 엑스페리아Z 등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다만 테두리 부분이 실버메탈 재질로 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인데요. 이로 인해 전작인 엑스페리아Z 보다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안겨줍니다.

▼ 강화유리와 메탈재질 때문인지 엑스페리아Z1 은 무게가 170g 에 달하는데요. 수치상으로도 보이지만 '절대' 가볍다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예요.

직접 들어보면 꽤 묵직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엑스페리아Z1 의 첫인상에서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이 바로 이 무게입니다.

물론, 아래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강화유리 재질 역시 몇몇 이유로 인해 아쉽긴 하지만 이는 다른 엑스페리아 시리즈에서도 느꼈던 부분이라... ^^;;

▼ 메탈소재 프레임 덕분에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엑스페리아Z1 의 측면부는 심플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 정면을 기준으로 좌측면에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과 '마이크로 USB 포트' 가 위치해 있어요.

방수ㆍ방진 기능이 있는만큼 이런 포트들은 모두 덮개로 보호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 8.5mm 라는 엑스페리아Z1 의 두께는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한데요. 절대적인 수치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분명 아쉬운 감이 있지만 무게와 함께 고려했을 때는 나름 수긍이 가는 두께입니다.

▼ 우측면에는 '유심 슬롯, 전원 버튼, 볼륨 버튼, 카메라 버튼' 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버튼부의 배치 자체는 단말기마다 그 특징을 살리기 위함이라 생각해서 논외로 하더라도, 엑스페리아Z1 의 전원 버튼은 사실 아쉬움이 컸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이는 둥근 원형의 버튼이 바로 전원 버튼인데요. 높낮이에 있어서도 불편함 느낌이 있긴 했지만 그보다도 버튼 크기가 원활한 활용에 제약을 주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렇다고 특정 스마트폰처럼 물리적 홈버튼을 탑재한 것도 아니어서 슬립 모드를 해제하거나 할 때 종종 불편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 상단에는 3.5mm 이어폰 잭이 있는데요. 엑스페리아Z 와 달리 이어폰 잭 부분이 덮개로 보호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방수 기능이 가능해요~

▼ 하단에는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스피커가 위치해 있습니다.

▼ 엑스페리아Z1 의 뒷면은 동일한 시리즈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강화유리로 이뤄져 있습니다.

강화유리 덕분에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전해지긴 하지만 여러차례 다른 단말기 리뷰에서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지문 및 오염물질에 취약한 단점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 후면 한켠에는 2070만 화소를 자랑하는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 엑스페리아Z1 은 소니 스마트폰 특유의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보여주네요.

▼ 엑스페리아Z1 는 지금까지 같은 시리즈에서 현실적이면서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호평을 받았던 '트릴루미노스(Triluminos) 디스플레이' 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엑스페리아Z1 의 디스플레이는 좋은 평가를 내리기 힘든 수준을 보입니다.

특히, 특정 색상에서 물빠진 듯한 느낌이 드는 점이나 시야각이 그리 좋지 못한 부분은 사용자 입장에서 더욱 아쉽게 다가오네요. 

뿐만 아니라 여타 소니 스마트폰에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만 '밝기' 가 타 단말기와 비교했을 때 다소 어두운 점도 안타까움을 줍니다.

▼ 글을 시작하면서 소니 엑스페리아Z1 에서 눈여겨 볼 부분 중 하나로 '카메라' 를 꼽았는데요.

슈페리어 오토, 수동 모드, 인포아이(Info-eye) 소셜 라이브, 다양한 사진효과, 스위프 파노라마 등은 엑스페리아Z1 의 카메라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증강 현실을 이용한 AR 효과 사진 촬영도 가능한 점이 눈길을 끄네요.

▼ 해당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사진의 퀄리티에 대한 소개는 다음 리뷰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고, 이 글에서는 실내에서 찍은 몇몇 이미지만 간단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단말기 자체로 확인한 것과 PC 에 옮겨서 확인한 것에서 꽤 큰 퀄리티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환경에서 제법 고품질의 사진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타 기종과 직접적인 비교를 해 보진 않았는데요. 카메라 기능이 특화된 스마트폰인만큼 관련해서 곧 자세한 리뷰를 진행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소니 엑스페리아Z1 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디자인과 성능, LTE 지원 등을 놓고 봤을 때는 이 시점에 국내에서 출시가 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듯 하지만...
해당 기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 중 대다수가 이미 해외에서 직접 제품을 구해 사용하고 있다는 점, 출시가 된지 꽤 시일이 지났는데 가격은 어떻게 책정될지 등이 관건이 될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국내 사용자들이 크게 생각하는 A/S 도 중요한 쟁점일테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미래를 두고 봤을 때 엑스페리아Z1 과 같은 외산폰의 국내출시가 꼭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과연 관련해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지네요. 


참고글

※ 위 포스트는 익스펜시스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직접 사용해 보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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